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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이광재 도지사 출마..원주갑 보궐선거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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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광재 국회의원이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후보로 공천되면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이 의원이 선거 30일 전에 의원직을 내려 놓으면, 지방선거와 함께 보궐이 치러질 예정인데,

원창묵 전 원주시장과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의 맞대결이 성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더불어민주당이 강원도지사 후보로 이광재 의원을 전략 공천하면서, 이 의원의 지역구인 원주갑 보궐선거도 막이 올랐습니다.

당내에서는 도지사 공천 신청을 포기하고, 보궐선거로 돌아선 원창묵 전 원주시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힙니다.

3선 시장의 경력과 인지도, 영향력을 감안하면 경쟁력이 있다는게 중론입니다.

원 전 시장은 이미 보궐선거를 위해 선거조직을 재정비하는 등 채비에 나섰습니다.

지난 12년간 시정에서 추진했던 역점 사업을 국회에서 더 확장해 완성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
"여주~원주 철도, 국립과학관, 군부대와 교도소 외곽 이전, 원주천 댐, 정지뜰 호수공원 등 이러한 국책 사업들을 더 크게 완성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중앙당 차원에서 원주 출신 박지현 비대위원장과 이규원 전 검사의 공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국민의 힘에서는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이 대항마로 유력합니다.

지난 총선 당시 이광재 후보와의 빅매치에서 7.4% 포인트 차로 아쉽게 석패한 전력이 있는데다,

이번 대선에서 원주갑 당협위원장을 맡으며 정권 교체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이광재 의원이 오는 30일 이전에 의원직을 사퇴하면 보궐선거와 지방선거가 동시에 이뤄지지만,

다음 달 1일과 2일에 사퇴하면 보궐선거가 내년 4월에 치러지면서 공석으로 남을 변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박 위원장은 "이광재 의원이 오는 30일 전에 의원직을 사퇴하고 후보 등록을 마치면 출마를 결정하겠다"며 "현재로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탠드 업▶
"이번 원주갑 보궐선거가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게 되면 원주시장과 시·도의원 선거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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