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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여·야 도정 현안 '협치 물꼬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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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진태 강원도정이 협치의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김 지사와 더불어민주당 도당 지휘부의 현안 간담회가 열렸는데요.

강원도 발전과 도민을 위한 견제와 협력의 성공 모델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민선 8기 도백으로 취임한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이 만났습니다.

내년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준비와 안착, 도민 삶의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었습니다.

김우영 위원장은 행정은 융통성을 갖고 평화·경제·환경 등 모든 것을 포용하는 정책지향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행정이라는 것은 주민들의 안전과 삶을 챙기는 일이기 때문에, 당연히 여·야를 뛰어넘는 그런 어떤 통합의 조정 능력이 필요한 분야가 행정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더불어민주당 허영 국회의원은 도정이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전임 도정 지우기라는 우려를 피력하고, 협력을 위한 더 큰 포용력을 주문했습니다.



"조금 더 순한맛으로 조금 더 넓은 포용의 정책 수용력을 가지고 계승 발전을 열심히 해주시면, 저희 또한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는 적극적으로 협력해서.."

여·야 협치를 강조하며 자리를 제안한 김 지사는 강원도는 '강원도당이다'라는 마음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최대 당면 과제인 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과 도로와 철도 등 SOC 확충,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한 협조도 구했습니다.

또, 이번 여·야 원팀 협치 모델이 도정 발전의 신호탄이 돼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 강원도를 위해서 하는 것이지, 무슨 당을 위해서 한다거나 하는 것은 어폐가 있다고 말씀을 드리고요. 국회에서 다수당인 여러분들의 도움이 없이는 한발짝도 나아가기 힘들다.."

출발선에서는 여야 모두 협치에 긍정적인 모습입니다.

하지만 레고랜드와 알펜시아 등 여야가 시각을 달리하는 현안이 산적해 있고,

다가오는 2년 뒤 총선 등 선거정국만 되면 되풀이되는 트집잡기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강원 정치권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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