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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김진태 지사 첫 도정질의, 레고랜드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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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7월 개원한 11대 강원도의회가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상대로 첫 도정질의를 벌였습니다.

예상대로 레고랜드와 중도개발공사의 부채 문제가 화두였습니다.
보도에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김진태 도지사가 처음 참석한 도의회 도정질의의 최대 현안은 레고랜드였습니다.

레고랜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도의회 보고 누락과 불공정 계약,

그리고 이에 대한 책임자 규명과 처벌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소수의 결정권자가 각종 독소조항을 숨긴채 사업을 진행해, 강원도의 재정 손실을 자초했다고 질타했습니다.



"이걸 지시하고 설계한 사람이 자기가 가진 재산이 1억이든 10억이든 먼저 갚아주고 자기 재산 팔아서 도의적 책임이죠."

첫 도정질의 답변에 나선 김진태 지사는,

소수가 결정하는 인사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공감하고, 투명한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답했습니다.



"행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 이런 절차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강원도는 레고랜드가 들어선 하중도 개발을 맡은 강원중도개발공사의 채무 2,050억 원에 대해선,

보증 채무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하고,

내년 11월까지는 확실한 상환이 가능하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시장 불안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했습니다.



"강원도와 일체의 협의 없이 (이자 등)기한 이익 상실을 판단해서 금융시장의 불안을 초래한 BNK 투자증권 측에 대해서 강력한 유감을.."

한편 도정질의는 오전, 오후 모두 4시간 동안 진행됐지만,

김 지사의 도의회 도정질의 데뷔 무대라고 하기에는 의원들이 질문하지 않아, 답변 시간이 채 10분도 되지 않는 등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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