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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쓰레기 불법 투기, 시장까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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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리를 지날때면 길가에 쌓여있는 생활쓰레기나 재활용쓰레기에 눈살을 찌푸린 경험 많으실 겁니다.

양도 많지만, 제 때 치우지 않으면 미관은 물론 악취까지 발생하는데요.

춘천시가 불법 투기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시장이 직접 단속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주택가 골목에도, 대로변에도, 온통 쓰레기 더미가 쌓여있습니다.

지정된 배출 장소가 멀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이 버리니까 같이 무심코 쌓아둔 춘천지역 불법 투기 쓰레기들입니다.



"아휴 말도 못해요. 토요일 일요일 이런 때는 아주 막가져다 버려요. 여기 쓰레기 봉투도 아닌데 그냥.. 그리고 재활용이 첫째는 비닐 종류나 이런 것들이 분리가 안 돼요."

/지난 3년간 춘천지역 불법 투기 쓰레기 단속은 모두 3,808건, 계도는 10만 4천 건이 넘습니다.

벌금 부과액도 2억 4천 90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생활쓰레기 무단 투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온 춘천시가 주민자치단체와 함께 대대적인 단속과 계도 활동에 나섰습니다."

춘천시는 통장협의회와 자생단체, 관계 공무원등과 합동으로 특별 단속을 시작했습니다.

거리 정화 활동과 불법 투기 쓰레기를 수거하고, 재활용쓰레기 정리 작업도 벌였습니다.

[인터뷰]
"다 이렇게 큰 봉투가 아니잖아요. 요만한 작은 봉투에요. 그거 누가 어른들이 그렇게 버릴리는 없거든요. 학생들이 대부분 그러는데, 조금 그런 부분을 많이 홍보 해야할 것 같아요."

육동한 춘천시장도 직접 직원들과 야간 단속에 나섰습니다.

직접 쓰레기를 수거해 내용물도 확인하고 증거물도 찾아내 경고문도 부착하는 등 불법 투기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인터뷰]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애로가 있거나 여러가지 문제가 있으면 저희와 상담해 주십시오. 시가 나서서 여러분들을 잘 돕겠습니다. 그러나 불법 투기는 더 이상 안됩니다."

춘천시는 생활쓰레기 불법 투기를 막기 위해 최대 30만 원의 포상금 제도도 운영해 나갈 방침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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