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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춘천 마을버스 개편..'대체로 합격 일부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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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시 마을버스가 어제(22일)부터 바뀐 노선으로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환승 시스템을 개선하고, 노선을 중앙시장까지 연장한 건데요.

시민 반응을 취재했습니다.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시 마을버스 노선이 바뀐 첫날.

시민들은 진작 개편이 됐어야 했다며,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노선이 시내 중심인 중앙시장까지 연장된 점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예전에는) 환승해서 왔어요. (환승을 안 해서) 내가 이번엔 (카드를) 찍지도 않고 내렸어. 잊어먹어서. 편안하게 잘 왔어요. 아주"

마을버스는 춘천 도심과 외각 지역을 운행합니다.

지난 2020년 읍면 버스노선에 대한 환승제도가 도입되면서,

시내로 진입하기 위해선 최소 1회 이상 환승을 거쳐야 해 승객들의 불만이 컸습니다.

이에 춘천시가 시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노선 개편을 추진해 이번에 시행한 겁니다.

배차 시간과 간격 등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한 번에) 오는 거는 정말 잘됐어요. 어르신들이 공짜 표를 주면 뭐 해요. 타지를 못하는걸. 근데 바로 오는 건 좋은데 시간이 좀 안맞아가지고.."

[인터뷰]
"오후에 한 시 반이나 이렇게 (마을버스가) 또 있었으면 좋겠다 그거죠."

바뀐 노선을 미처 알지 못한 승객이 버스를 놓치는 등 홍보도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뷰]
"사북 3 버스를 타러 왔거든 9시에. 그래서 아주 일찍 나온다고 해서 너덜거리고 왔거든. 아직 10분 전 아니야."

춘천시는 버스 이용이 안정될 때까지 콜센터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미흡한 부분이 혹여 있을 수 있습니다. 그걸 위해서 저희가 안내를 철저히 오랫동안 했고, 또 콜센터도 운영합니다. 저희가 다방면으로 시민의 의견을 듣고, 직접 현장에 나와서 계속 확인하겠습니다."

한편 춘천시가 추진 중인 버스 준공영제 관련 조례는 다음달 춘천시의회에 상정됩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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