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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기획.3> 원격 수업 집중력·공부 습관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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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 뉴스에서는 코로나 3년을 겪으면서 발생한 공교육 문제를 심도 있게 짚어 보고, 대안을 모색하는 기획 보도를 전해 드리고 있는데요.

G1방송은 강원도 최초로 도교육청과 함께 2년 넘게 진행된 원격 수업의 만족도와 문제점을 알아보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8천여 명이 넘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참여한 이번 조사를 토대로 코로나에 따른 변화와 교육 당국에 바라는 점 등을 정리했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내 초중고 학생들은 대체로 코로나 시국 진행된 원격 수업에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전체 학생 응답자 3,219명 가운데 68%가 만족 또는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원격 수업 방식은 교사 강의 중심의 쌍방향 수업이 35%로 가장 많았는데, 잘 모르겠다는 답변도 의외로 20%를 차지했습니다./

/원격 수업에 집중이 잘 됐냐는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54%가 잘 되지 않았다고 답한 반면,

학습 내용이 잘 이해됐냐는 질문에는 57%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원격 수업이 대면 수업 보다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에 도움이 됐냐는 질문에는 59%가 부정적이었습니다./

/학생들 일상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응답자 중 33%가 친구들과의 만남 부족을 원격 수업의 가장 아쉬운 점으로 꼽았고,

현장체험 학습과 체육 수업이 부족했다는 점도 부정적인 변화로 지목했습니다./

/대면 수업 때와 비교해 부모와의 관계나 소통에 변화가 있었냐는 물음에는 85%가 좋아졌다고 답했습니다.

원격 수업으로 부모와 가정에서 보낸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강원도 교육청이 2년 전 자체 분석한 연구에서도 코로나로 우려했던 학력 격차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던 상황.

학생들이 학력 향상을 위해 교육당국에 바라는 건 뭘까.

/가장 많은 학생이 부족한 과목에 대한 개인 맞춤형 지도와 학습 지원이 필요하다고 꼽았습니다.

또 코로나 시국 소홀했던 정서 회복을 위해선 놀이나 동아리 활동, 문화예술 체육 활동을 더 확대했으면 좋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는 G1 방송이 지난 달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간 도내 초중고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며,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8,080명이 참여했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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