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원주시 의원들이 아카데미극장 철거 예산안 상정에 반발하며 집단 보이콧을 하는 등 의사일정이 파행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제240회 임시회 본 회의에 불참한데 이어 어제(20일) 열린 각 상임위원회 의사일정에도 중도 퇴장하는 등 집단 보이콧으로 대응했습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집행부가 공유재산 심의위원회 등 사전 절차를 무시하고 아카데미극장 철거 예산안을 먼저 올렸다"며 "본 회의 하루 전 공유재산 심의를 서면으로 날치기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원주시는 공유재산심의 안건을 제출한 만큼 법령과 규정 위반은 아니라며, 안전을 위해 아카데미극장 철거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