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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원주시, 가로등형 블랙박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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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흉기난동부터 살인예고까지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과 자치단체가 순찰 인력과 CCTV를 확대해도 사각지대가 있기 마련인데요.

원주시가 범죄 사각지대까지 차단하기 위해 가로등에 블랙박스 설치를 확대합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평범한 가로등 같지만 블랙박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영상 속 사람을 자동으로 인식해 사물과 구별하고,

야간이지만 가로등 빛이 있어 식별이 용이합니다.

원주시가 경찰 수사 활용과 시민 안전을 위해 가로등에 블랙박스를 설치했습니다.

한대당 가격은 공사비와 유지비까지 150만 원.

천 7백만 원에서 2천만 원 정도하는 CCTV 설치 비용의 10분의 1 수준입니다.


"블랙박스 보안등은 가로등에 결합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CCTV와는 다르게 통신선이 필요 없어 이렇게 좁은 골목길에서도 설치가 용이합니다."

범죄 발생 시 증거확보의 긴급성을 고려해 무선 와이파이를 사용해 현장에서 영상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주시는 취약지역에 가로등 블랙박스 136대 설치를 마치고, 오는 2025년까지 300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원주 전역에 걸쳐서 가로등형 방범 블랙박스를 설치하겠습니다. 시민들이 밤에도 낮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원주시와 원주경찰서는 다음 달 업무협약을 맺고, 블랙박스 보안등 상호 대응 체계를 보다 구체화할 방침입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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