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동안 잠잠했던 코로나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늘면서 코로나 자가 진단검사 키트까지 동이 났는데요.

폭염 속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창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잦은 기침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부쩍 늘었습니다.

한 병원에서는 오전 한때 확진자가 3명이나 발생했습니다.

코로나 위험성이 많이 느슨해 지기는 했지만, 재유행 소식이 반갑지는 않습니다.

◀ＳＹＮ/음성변조▶
"아까도 (확진 판정받고) 나오셨어요. 그러니깐 걱정되고..누구한테 말할 때는 꼭 (마스크를) 써요. 겁이 나가지고."

/강원자치도가 도내 8개 병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환자를 파악한 결과,

지난달 중순부터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습니다./

표본 감시 수치라 실제 감염 환자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팍스로이드이라는 (코로나) 치료제가 있는데 지난주에 품절이 됐어요. 수도권 쪽에도 다 품절 이슈가 있어서 약을 드리고 싶어도 약을 못 드리는 상황이에요. 그 정도로 환자가 많아요."

치료제뿐만 아니라 자가 검사키트도 동이 났습니다.

약국에서도 키트가 없어서 팔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늘면서 소비자들이 불안하시니깐 진단 키트를 많이 찾고 계십니다."

확보하려 해도 도매상에도 재고가 없습니다.

정부는 코로나 치료제 공급량을 확대하고 자가검사키트 유통 상황을 점검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또, 65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에 대해서는 10월부터 무료 백신 접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폭염 등으로 환기를 자주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보고,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등의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