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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강릉산불, 피해 274억..복구비 34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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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발생한 강릉산불의 피해 규모와 복구 계획이 확정됐습니다.

정부는 생활안정지원금은 신속히 지급하고, 산불로 여름철 산사태 등 2차 피해 방지에도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발생한 강릉 산불 피해액을 273억8천여만 원으로 집계했습니다.

/사망 1명과 중상 1명 등의 인명 피해를 비롯해 주택 204동과 숙박.음식 등 소상공인 147곳,

농축산시설 55건, 산림 121ha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정됐습니다./

이에 따른 복구액은 국비 222억 원과 지방비 118억 원 등 340억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이재민의 경우 주택 전파는 1동당 4천만 원, 반파는 2천만 원을, 세입자의 경우는 세대당 9백만 원의 주거비가 지원됩니다.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한 대출 한도도 7천만 원에서 3억 원으로 상향하고,

금리는 2.0%에서 1.5%로 낮춰 상환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 S /U ▶
"지금까지 모금된 국민성금 270억 원도 모집기관에서 조속히 이재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주택 철거와 폐기물 처리 비용 등은 전액 국비로 부담합니다.

강릉시는 이재민에게 오는 24일까지 이같은 정부 종합 대책을 안내하는 등 각종 지원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하지만 피해 주민과 소상공인들은 이번 대책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하소연합니다.

특히 숙박업소의 경우 대부분 피해가 10억 원 이상이어서 이번 지원으로는 재기할 엄두도 내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국가에서 주는 보상을 떠나서 저희들이 제대로 된 보상과 배상을 받기 위해서는 일단 잘못한 주체가 한전이란 말이에요. 한전 나름대로 전기선 관리를 잘 못했기 때문에. 저희들은 (추가)보상과 사과를 받기 위해서."

중앙재해대책본부는 강릉산불의 원인을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소나무가 쓰러져 인근 전선을 가격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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