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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오색케이블카 '속도'..2027년 운행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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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환경영향평가 조건부 통과로 무산 위기에 처했다 기사회생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착공에 앞서 강원도와 양양군이 현장을 찾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평일 오전부터 탐방로 앞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등산복 차림을 한 채 영상을 보고 설명도 듣습니다.

오색케이블카 착공에 앞서 꾸려진 현지시찰단입니다.

[인터뷰]
"제가 직접 현장에 와서 이게 과연 친환경으로 잘 설계되고 있는지 또 기왕이면 많은 분들을 모실 수 있게 바다 조망같은 것도 잘 되고 있는지 직접 발로 밟으면서 확인해 보려고 왔습니다."

마을 주민과 장애인 단체도 나와 케이블카가 빨리 설치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브릿지▶
"강원도가 착공이 다가옴에 따라 사업 추진에 앞서 현장을 둘러보고 주민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남은 인·허가 절차는 모두 11개.

행안부 지방재정 투자심사와 백두대간 개발행위 사전협의, 국유림 이용허가, 공원사업 시행허가·승인 등이 대표적입니다.

건축허가와 구거점용, 농지전용 절차는 양양군 담당이고, 지방건설기술 심의는 강원도 권한입니다.

도는 절차를 서둘러 올해 안에 착공해 2027년부터 운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케이블카는 지주 6개와 정류장 2곳을 설치해 시간 당 최대 825명을 수송할 수 있는 8인승 곤돌라 53대로 운행됩니다.

논란이 없도록 공사와 운행 과정 모두에서 환경친화적인 케이블카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환경단체와 소통하면서 환경을 보존하고 환경훼손을 최소화해서 세계적인 명품 케이블카를 만들겠습니다."

총사업비는 약 1,000억 원.

강원도와 양양군은 조기 완공을 위해 국비를 기다리지 않고 지방비부터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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