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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산단 통근버스 종료 임박.. '예산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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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시는 관내 산업단지 노동자들의 통근 편의를 위해 무료 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부터 운영중인데 올해 말로 사업이 종료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버스 이용 노동자들의 반응이 좋은 터라 원주시는 자체 예산으로라도 사업을 지속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이른 아침 버스가 도착하고, 사람들이 줄지어 탑승합니다.

문막지역 6개 산업단지 노동자들을 위해, 지난 5년 전부터 운행된 통근버스입니다.

원주 시내에서 산업단지까지 4개 노선에 모두 8대의 버스가 투입됩니다.

노동자들은 탑승 카드만 있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한 해 이용객만 9만여 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브릿지▶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발이 되어 주었던 통근버스가 곧 없어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통근 버스는 지난 2018년 고용노동부 공모로 사업이 시작됐고,

재작년 공모 사업이 종료되면서 지난해부터는 도비와 시비로 운영했는데, 이 마저도 올해말이면 도비 지원이 끝납니다.

통근 버스 이용 노동자들은 벌써 걱정입니다.

[인터뷰]
"출퇴근하는 걸 좀 고려해 봐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통근버스가 있어서 이쪽으로 이직하는데도 큰 도움이 됐거든요."

30분 통근 거리에 하루 200명 이상이 이용하면서, 원주시도 자체 예산 투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산 투입을 위해서는 관련 조례 등 근거부터 마련해야 합니다.

[인터뷰]
"문막지역 산업단지 근로자들을 위해 상생 통근버스 임차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강원특별자치도 공모 사업이 만료되지만 시비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 개정을 추진하는 등.."

원주시는 관련 조례안을 입법예고했고, 해당 조례안은 오는 9월 열리는 원주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돼 심의될 예정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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