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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 사무실, 불법경마장 '둔갑' R
[앵커]
대리운전 사무실을 차려놓고 불법 경마 도박판을 벌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마장 경기를 중계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했는데, 배팅액이 수천만원입니다.
김영수 기잡니다.

[리포터]
원주시내 한 대리운전 사무실.

경찰이 들이닥치자 컴퓨터 모니터를 지켜보던 사람들이 어찌할 줄을 모릅니다.

경마장 실제 경기 결과를, 해설자 음성에 맞춰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주는 불법 경마 도박 현장입니다.

경찰조사 결과, 대리운전업을 하는 47살 김모씨가 이달초 자신의 사무실 컴퓨터에 불법 경마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자기들끼리 신뢰가 가는 사람들한테 문자를 받고 직접 운영하게 됐고, 끌어들인 사람들도 지역사람으로 비밀을 지켜줄 수 있는.."

김씨 등 7명이 최근 3주 동안 경마 도박에 탕진 한 돈만 3천여 만원.

경마장 경기 내용을 2~3분 내에 다시 보여주는 사이트로, 배팅 한도액도 없어 현금 다발이 오갔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배팅한 돈을 경마 사이트 운영자에게 보내주고, 배팅액의 20%를 수수료로 받아 챙겼다고 밝혔습니다.

◀맺음말▶
"경찰은 김씨와 박씨 등 7명을 한국마사회법위반 등의 혐으로 불구속 입건하고, 불법 경마사이트 운영자를 쫓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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