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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앵멘> 공공요금 "들썩" R
[앵커]dlp
올초부터 시작된 공공요금 인상이 봇물 터지듯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기요금이 평균 4% 인상된데 이어,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요금, 그리고 도시가스 요금도 잇따라 올랐습니다.

조만간 택시요금을 비롯해 도내 공공요금의 줄인상이 예고돼 있습니다.

이처럼, 월급만 빼놓고 다 오르면서 서민들의 가계에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종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원주의 한 택시 승강장.

택시들이 줄지어 있지만, 승객들은 별로 없습니다.

경기침체로 택시 이용이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급한 시간대 택시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회사원이나 학생들은 택시비가 오른다는 소식에 걱정이 큽니다.

[인터뷰]
"학생이라 여유가 없는데 또 오른다고 하니까 부담이 많이 되고.."

도내 택시 기본요금이 다음달 중순부터 인상됩니다.

기존 2천2백원에서 2,800원으로 6백원 오르고, 거리운임도 조금 인상돼 23%의 인상율이 확정됐습니다.

강원도 소비자정책위원회는 연료비 등 운송원가 상승과 승객 감소로 인한 경영난 등을 감안해 요금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택시 요금과 함께 도내 다른 공공요금도 인상될 예정이어서 서민들의 부담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춘천시는 오는 9월부터 상하수도 요금을 평균 10% 안팎으로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원주시도 올초 상수도 요금에 이어, 하수도 요금을 오는 6월부터 9.8% 인상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른 시.군도 올초부터 이미 상하수도 요금과 쓰레기 봉투가격 등을 10% 정도 인상한 상탭니다.

[인터뷰]
"물가는 계속 오르는데, 공공요금까지 오르니까 장사하기 정말 힘들다.."

잇따른 공공요금 인상에 정부가 도시가스 등 지방 공공요금의 원가절감 방안을 찾기로 했지만 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대책이 될 지는 미지숩니다.
G1뉴스 이종웁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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