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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같은 '봄' 날씨..농가 근심 R
[앵커]
요즘 봄 날씨가 무척 변덕스럽습니다.

장마철처럼 비가 잦은가 하면, 일교차마저 커서 1년 농사를 시작하는 농가에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돈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봄꽃이 채 피지도 못한 채 비바람에 모두 떨어졌습니다.

비바람에 기온까지 큰 폭으로 내려가면서 출근길 시민들은 걸음을 재촉합니다.

올봄 날씨가 여간 심상치 않습니다.

장마철 같은 비에 큰 일교차까지, 변덕스런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도내에 비가 온 날은 13일.

춘천의 경우, 이번 달 강우 일수가 16일이나 됩니다.

이틀에 한번 꼴로 비가 내린 셈인데, 평년의 2배가 넘습니다.

[인터뷰]
"북쪽 상공에 위치한 찬공기와 남쪽 해상의 따뜻한 공기가 대치하면서 성질이 다른 기단 사이에서 중국으로부터 기압골이 발생하면서 이동하다보니 비구름이 형성.."

[리포터]
하루 걸러 비가 내리면서 일조량도 크게 줄어 과수 농가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예년 같으면 꽃이 활짝 피어야 할 시기지만, 흐린 날씨에 기온까지 낮아 개화 시점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앞으로라도 해가 나고 따뜻하면 좋은데..지금 뭐라고 말 할 상황은 아니지만 일단 출발은 안 좋습니다"

[리포터]
강원지방기상청은 5월도 상순과 하순엔 평년보다 기온이 낮겠지만 중순엔 고온 현상이 나타나는 등 변덕스런 날씨는 계속되겠다며, 감기 등 건강 관리와 농작물 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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