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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자살률 부동 1위 R
[앵커]
강원도 하면 우리나라 최고의 휴식처입니다.
몸과 마음이 고단한 국민들이 소위 '힐링'을 하는 곳인데, 정작 도민들의 삶은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최근 사망 통계가 발표됐는데 사망률도 아주 높았고, 자살률은 여전히 부동의 1위였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터]
/429.6명.

지난해 강원도의 인구 10만 명 당 사망률입니다.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돕니다./

/원인은 쉽게 짐작이 가듯 첫째가 '암'입니다.

위암, 간암, 폐암이 많은데 점차 줄고 있지만 유독 폐암이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다음은 순환기계통, 즉 심장, 뇌혈관 질환입니다./

/세번째가 '자살'입니다.

인구 10만명 가운데 30명 이상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는 겁니다.

또 다른 지역의 경우 대부분 이 자리엔 '심장질환'이 들어가 있는데 유독 강원도가 이렇습니다./

/특히 강원도는 노인 자살률이 다른 곳 보다 아주 높습니다.

지난 2006년부터 5년간 강원도의 65세 이상 노인 자살률은 10만 명 당 520명이 넘습니다.

/물론 심각한데 또 눈 여겨 봐야하는게 바로 우리 청소년, 청년들입니다.

10대에서 30대까지 사망 원인의 부동의 1위가 바로 자살입니다.

/지난 10년간 10대 청소년의 자살율인데요, 보시면 등폭은 있지만 꾸준히 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최근 한 조사를 보면 도내 초중고등학생 10 명 가운데 1명이 정신 치료를 받아야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100명 가운데 2명은 자살 충동을 느끼고 있어 당장 조치가 필요한 수준이었습니다.

전국에서 세 번 째로 높은 수칩니다./

/가장 높은 노인 자살률은 이미 강원도의 오랜 불명옙니다.

게다가 우리 청소년들 까지 마음의 병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있다면 뭔가 잘못되도 크게 잘못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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