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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값 폭락.. 농민 '울상' R
2013-09-26
김영수 기자 [ yskim@g1tv.co.kr ]
[앵커]
올해 감자 가격 폭락이 심상치 않습니다.
작년에 비해 반값도 안돼, 감자를 캘수록 손해만 늘어 아예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영수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감자 4천여㎡를 재배하는 안경찬씨는 올해 농사를 망쳐 허탈감에 빠져 있습니다.
도매상에 밭떼기로 감자 전체를 넘겼는데, 받은 돈은 250만원이 전붑니다.
작년 판매 금액인 650만원에 절반에도 못미쳐, 거름과 농약 등 생산비도 못건지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익이 남아도 시원찮은데, 30%씩 손해를 보니까 농사꾼으로서 뭐라 말 할 수가 없어요."
감자를 수확해 팔기라도 하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수확시기가 지나고 있지만, 떨어질 대로 떨어진 가격 탓에 감자를 팔지 못한 농가들이 수두룩합니다.
감자재배 농가들의 경우 800여㎡당 산지값으로 120만원을 받았는데, 올해는 60만원도 채 못받고 있습니다.
일부 농민들은 감자 값이 오르길 기다리다 지쳐 감자밭 고랑에 들깨 등 다른 작물을 심기도 합니다.
지금 가격에 감자를 캐면 인건비만 더 들어가 아예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뭐 이거 인건비나 마나 감자농사 많이 짓는 사람은 농사 망한거죠 뭐.."
이처럼 감가 가격이 폭락한 건 올해 남부지방의 봄감자 수확량이 지난해 보다 크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또 생육시기인 7월에 비가 집중되면서 품질이 다소 떨어진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가격 폭락에 생산비와 인건비는 늘어나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지만 뾰족한 지원 대책이 없는 상탭니다.
도내 시.군과 농협은 수도권 직거래장터 등을 통해 감자 팔아주기 운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올해 감자 가격 폭락이 심상치 않습니다.
작년에 비해 반값도 안돼, 감자를 캘수록 손해만 늘어 아예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영수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감자 4천여㎡를 재배하는 안경찬씨는 올해 농사를 망쳐 허탈감에 빠져 있습니다.
도매상에 밭떼기로 감자 전체를 넘겼는데, 받은 돈은 250만원이 전붑니다.
작년 판매 금액인 650만원에 절반에도 못미쳐, 거름과 농약 등 생산비도 못건지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익이 남아도 시원찮은데, 30%씩 손해를 보니까 농사꾼으로서 뭐라 말 할 수가 없어요."
감자를 수확해 팔기라도 하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수확시기가 지나고 있지만, 떨어질 대로 떨어진 가격 탓에 감자를 팔지 못한 농가들이 수두룩합니다.
감자재배 농가들의 경우 800여㎡당 산지값으로 120만원을 받았는데, 올해는 60만원도 채 못받고 있습니다.
일부 농민들은 감자 값이 오르길 기다리다 지쳐 감자밭 고랑에 들깨 등 다른 작물을 심기도 합니다.
지금 가격에 감자를 캐면 인건비만 더 들어가 아예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뭐 이거 인건비나 마나 감자농사 많이 짓는 사람은 농사 망한거죠 뭐.."
이처럼 감가 가격이 폭락한 건 올해 남부지방의 봄감자 수확량이 지난해 보다 크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또 생육시기인 7월에 비가 집중되면서 품질이 다소 떨어진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가격 폭락에 생산비와 인건비는 늘어나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지만 뾰족한 지원 대책이 없는 상탭니다.
도내 시.군과 농협은 수도권 직거래장터 등을 통해 감자 팔아주기 운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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