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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생활체전, 강릉서 개막 R
[앵커]
생활 체육인들의 한마당 큰 잔치인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가 오늘 강릉에서 개막됐습니다.

체육인들은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며 기량을 겨뤘고, 지역 상인들은 모처럼 큰 대회가 열리면서 손님맞이에 분주합니다.
보도에 조현식 기잡니다.

[리포터]
한발 한발 신중하게 표적을 향해 사격을 하고,

녹색 그라운드에선 둥근 공을 사이에 두고 소리없는 전쟁이 펼쳐집니다.

야구 선수들은 메이저리거 못지 않는 열정을 쏟아냅니다.

제21회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가 오늘 강릉에서 개막돼, 사흘간의 열전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임호순 회장 - 강원도생활체육회

[리포터]
이번 대회는 사격을 제외한 모든 종목을 주 개최지인 강릉에서 치르는데, 6천8백여 명의 선수단이 21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룹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전 연령층을 끌어안기 위해 학생부를 신설했고, 역대 최대 인원이 참가하는 만큼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경기장 주변 음식점들은 점심시간 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붐비면서 상인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너무 너무 도움이 되죠. 생각지도 않게 이렇게 오셔 주시니까 우리로선 너무 고맙죠"

강릉시는 이번 대회가 오는 2015년 전국체전과 2018년 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한 첫 발걸음인 만큼, 어느 때보다 인프라와 운영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한 도민생활체전은 오는 29일 축구 결승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G1뉴스 조현식입니다.
조현식 기자 hscho@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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