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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탄아트마인..운영난 '허덕' R
[앵커]
정선 함백산 자락의 옛 광업소 부지에 대규모 아트센터가 건립돼 있습니다.

지난 5월 문을 열면서 폐광지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유료 전환 이후 방문객들의 발길이 크게 줄면서 운영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국내 최대 민영 탄광이었던 삼척탄좌 정암광업소 자리에 문을 연 삼탄아트마인입니다.

4만 9천여㎡의 넓은 부지에, 국비와 지방비 등 110억원이 투입된 대형 예술관광집니다.

하지만, 미술 전시관은 관람객이 없어 썰렁하고, 외부와 레스토랑 등 다른 시설물도 작업 인부 외에는 인적이 뜸합니다.

◀브릿지▶
"삼탄아트마인이 손익분기점을 맞추기 위해서는 최소 하루 평균 300명의 유료관람객이 방문해야 합니다"

지난 7월 입장료를 받기 시작한 이후, 하루 168명 꼴인 만 5천여명이 찾아 2억여원의 입장수익을 올리는 데 그쳤습니다.

이 수익으로는 한달 6천여 만원에 달하는 인건비를 대기도 버거운 실정입니다.

[인터뷰]
"아직까지는 기대에 못미치는 부분이 있지만, 홍보가 좀 더 되고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알려지면 충분히 기대 이상으로 방문객이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새로운 명물로 기대를 모았던 시설이 이러다가 애물단지로 전락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저희들도 당초에 사업할 때부터 우려했던 부분입니다. 과연 교통 여건도 나쁜데 관광객들이 와서 관람하고 이용할까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있었고요"

지역에선 체험 프로그램 확충과 함께, 강원랜드와의 연계 관광상품 개발에 나서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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