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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1> 동계경기장 사후 활용안 '논란' R
[앵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4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기장 건설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올림픽 성공개최 못지 않게, 대회 이후 경기장을 어떻게 활용할 것이냐는 것도 개최지인 강원도엔 큰 숙제가 아닐 수 없는데요.

G1뉴스에서는 오늘부터 동계올림픽 경기장의 사후활용 방안을 점검하는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현실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강원도의 사후 활용 방안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이종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터]
강원도의 동계올림픽 경기장 사후 활용 방안은 신설 경기장 4곳에 촛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중봉 알파인은 스키장으로 계속 활용하고, 알펜시아 슬라이딩 경기장은 국가대표 훈련장으로,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장은 워터파크, 그리고 피겨와 숏트랙은 수영장과 유스호스텔 등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문제는 실현 가능성입니다.

특히, 4백억원이 넘는 민자로 건립해야 하는 워터파크의 경쟁력에 대한 의문이 일고 있습니다.

강릉과 인접한 평창에만 워터파크가 3개나 있는데다, 정선 하이원리조트에 추가로 들어서면 도내에는 대형 워터파크가 6곳으로 늘어납니다.

이들 모두 대부분 객실과 연계된 종합리조트인 반면, 강릉 워터파크는 단독형이어서 수도권 수요층을 흡수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전화 인터뷰"

알펜시아 슬라이딩 경기장 활용안도 문젭니다.

정부가 인수불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국가대표와 해외선수 전지훈련장으로의 활용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지자체가 관리하는 것도 무립니다.

흑자 올림픽으로 평가받고 있는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의 경우도 슬라이딩 경기장은 매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고,

이탈리아 토리노는 운영비 문제로 지난해말 시 정부에서 트랙을 폐쇄하는 사태까지 빚어졌습니다.

[인터뷰]
"인터뷰"

동계올핌픽 경기장의 사후활용 방안 용역 결과에 대해 현실성 논란이 이는 만큼, 강원도의 새로운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이종웁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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