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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시멘트 법정관리 '충격' R
[앵커]
동양그룹의 위기가 삼척은 물론, 영동지역 경제에도 상당한 후폭풍을 몰고올 전망입니다.

삼척에 본사를 둔 동양시멘트도 결국 오늘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그룹 계열사가 추진하던 사업들도 줄줄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홍서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동양그룹의 위기는 삼척 경제와 직결됩니다.

지난 2011년 본사를 삼척으로 옮긴 동양시멘트의 경우, 임직원 490명에 협력업체 직원까지 포함하면 천500명 근로자의 생계가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동양시멘트가 다른 계열사에 비해, 재무구조가 우수해 법정관리에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었지만, 모두 빗나갔습니다.



"법원이 판단했을 때 살아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면 법정관리가 되고, 안된다 그러면 청산해 버리죠. 힘들어지는 거죠 다들."

1957년 삼척에 공장을 건립한 동양시멘트는 삼척 문화예술회관 건립과 해양레이바이크 사업 등에 수십억원을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를 견인한 향토기업이어서 걱정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동양파워가 3조 5천억원을 들여 2019년까지 삼척에 건설하려는 2천MW급 규모의 발전사업도 위기에 내몰렸습니다.

그룹의 유동성 확보를 위한 동양파워 매각설이 나돌기 때문입니다.

지역은 말 그대로 충격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아무쪼록 향토기업이 회생할 수 있는 법안이 마련돼서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동양그룹이 강릉시 옥계면에 3천 670억원을 들여, 바다와 온천자원을 활용한 대규모 힐링리조트 조성 계획도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경제 파급효과만 1조원이 넘는 대규모 프로젝틉니다.



"그룹의 위기로 삼척지역 경제는 물론 강릉에 투자하려던 리조트 사업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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