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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 총회..재정부담 '가중' R
[앵커]
UN 3대 환경협약 가운데 하나인 생물다양성 협약 총회가 오는 9월 평창에서 개최되는데요,

국제적인 행사 유치로 강원도의 위상이 높아지긴 했지만, 총회에 대한 정부 지원금이 깎이면서 강원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종우 기지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제12차 UN 생물다양성 협약 당사국 총회는 오는 9월 29일부터 17일간 평창 알펜시아 일대에서 열립니다.

전 세계 190여개국 2만여명의 환경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몹니다.



"문제는 사업빕니다. 예상했던 국비 지원규모가 축소되면서 강원도는 사업 추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체 사업비는 235억원.

강원도는 당초 142억원을 국비로 충당하고, 나머지 93억원만 부담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국회 예산심의에서 국비 지원금이 50억원 줄어, 강원도 부담액이 백억원을 훌쩍 넘게 됐습니다.

강원도는 급한대로 기업체 후원 등을 통한 사업비 충당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지순식 단장"

타 지역과의 국비지원 형평성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제주에서 열렸던 세계자연보호총회 때는 총예산 292억원 가운데 국비 지원이 191억원으로, 제주도가 부담한 예산은 34%에 불과했습니다.

[인터뷰]
"권용범/춘천경실련 사무처장"

올해 천억원이 넘는 재정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강원도.
이번 행사로 인해 자칫 재정난이 악화되지는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이종웁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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