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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혁신도시, "지역 인재 뽑아라"
[앵커]
원주 혁신도시의 공공기관 이전이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지난해 국과수 등 3개 기관이 들어온데 이어, 올해는 한국관광공사 등 5개 기관이 혁신도시 이전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나머지 5개 기관도 내년까지는 모두 이전하게 되는데요./

혁신도시에 거는 기대 중 하나가 바로 이들 공공기관들의 지역인재 채용입이다.

강원도에 온 만큼 강원도 사람을 많이 뽑는 게 당연해 보이는데, 이전기관들은 형평성 등을 이유로 지역인재 의무 선발을 꺼리고 있습니다.
김영수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원주 혁신도시로 이전해 업무에 들어간 보훈복지 의료공단은 올해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지역 인재' 전형을 새로 도입했습니다.

전체 채용인원 20명 가운데, 4명은 도내 고등학교와 대학 졸업생을 뽑게 됩니다.

원주 혁신도시 이전기관 최초로 지역인재 우선채용에 나선 겁니다.

◀브릿지▶
"하지만 다른 이전기관들은 형평성 등을 이유로 지역인재 우선 채용에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지역 응시자에게 가산점은 줄 수 있지만, 지역제한 특별전형 등을 통해 지역인재 채용 규모를 정해놓는 것은 역차별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또, 전문성이 필요한 직무의 경우, 선택의 폭이 좁아져 지역인재 우선 채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합니다.



"역차별 논란도 많이 있고 해가지고요. 사회적인 합의가 있어야 하지 않겠나 그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



"지역 특성이 있어서 그쪽에 계신분들의 인프라 자체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학교 자체가 많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전 공공기관들이 지역인재 채용에 소극적으로 나서면서, 혁신도시의 지역균형발전 취지에 역행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우선적으로 지역과의 관련성, 특히 지역 인재를 뽑아주고, 지역경제, 지역과 소통하는 노력들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3월 개정된 혁신도시 특별법은 혁신도시 이전기관의 경우 지역인재를 우선 고용할 수 있다는 조항이 명시돼 있습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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