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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앵맨> "추위야 반갑다" R
[앵커]
최근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에 도내 겨울축제장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기대했던 겨울 특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컸는데, 내일부터 주말까지 한파가 몰려온다는 소식에 축제장마다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잡니다.

[리포터]
영월 동강겨울축제장입니다.

포근한 날씨 탓에 축제의 핵심인 얼음낚시터가 한시적으로 문을 닫았습니다.

지난 주말만 해도 얼음이 두껍게 얼어 천여명이 찾았지만, 지금은 출입을 막고 눈썰매장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축제가 시행초기라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는데 이것에 대한 전체적인 분석을 통해 더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가오는 한파를 이용해 얼음을 다시 얼리는데 온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이상고온으로 얼음 두께가 얇아져 얼음낚시터 문을 닫았던 홍천강 꽁꽁축제는 8일 만에 손님을 맞았습니다.

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얼음이 전 구간에서 25cm이상 두껍게 얼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 천500여명이 찾아 축제를 즐겼고, 축제위원회는 본격적으로 한파가 시작되면 누적 방문객이 1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기후온난화로 인해서 홍천강 꽁꽁축제 뿐만 아니라 강원도나 경기도 모두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강추위가 다시 예보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관광객이 오셔서 홍천강에서 행복한 추억을"

강원지방기상청은 태백과 평창, 홍천 등 도내 16개 시.군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영하 12도를 밑도는 기온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이번 한파는 오는 10일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축제장마다 대박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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