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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철새 AI 확진..방역 강화 R
[앵커]
지난 6일 원주 섬강의 철새 분변에서 검출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축산당국은 가금류 농가에 이동제한조치를 내리고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돈희 기잡니다.

[리포터]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6일 원주시 호저면 섬강 일대에서 채취한 철새 분변을 정밀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확인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는 'H5N8형'으로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AI 바이러스와 같은 유형입니다.

방역 당국은 철새 분변 채취 지점 반경 10킬로미터를 '관리' 지역으로 지정하고, 닭과 오리 등 가금류 농가에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지금 통제되고 있는거예요. (안쪽 통제초소에선) 동네 농가 차량들 이동할때 소독하고, 손으로, 뿌리고해서..

[리포터]
또 방역관 12명을 투입해 임상검사를 하고 오리사육 농가 12곳에 대해선 AI 바이러스 항원.항체 검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방역초소도 10곳으로 늘려 이 지역을 드나드는 차량과 사람을 매일 소독하고, 가금류에 대한 소독과 예찰 활동도 하루 4차례로 강화할 계획입니다.

강원도는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축산 농가가 아닌 야생 철새의 배설물에서 확인된 만큼 살처분 조치는 없으며,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아직까지 의심 신고가 없었던 만큼 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 이동조치는 바로 해제할 예정입니다.

[리포터]
방역당국은 섬강 주변 오리 농장의 AI 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내일이나 모레쯤 확인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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