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강원도, '강소농' 키운다 R
[앵커]
한미 자유무역협정 발효로 우리 농민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데요.

규모는 작지만 남다른 전략으로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농민들이 있습니다.
이른바 강소농인데, 홍성욱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터]
주먹만한 파프리카가 주렁 주렁 매달렸습니다.

다음달이면 빨갛고 노랗게 익어 일본 수출길에 오릅니다.

배추나 무같은 작물처럼 대규모 재배는 아니지만, 1년 내내 수확이 가능하고, 판로도 확실합니다.

작지만 강한 농민, 이른바 '강소농'입니다.

[인터뷰]
"파프리카는 평당 30만원 이상 매출액을 잡는데 일반 노지 농사와 많은 차이가 난다."

딸기를 재배하는 한석봉씨도 강소농입니다.

편하게 서서 딸기를 수확할 수 있도록 시설을 설계해 작업의 효율성을 높였고,
값비싼 수입품종 대신 국산 품종을 선택해 투자 비용도 줄였습니다.

농사를 시작한 지 3년만에 매출 1억원을 앞두고 있습니다.

◀브릿지▶
"남다른 방식으로 경쟁력 있는 작물을 키워나가는 작지만 강한 강소농이 도내에도 늘고 있습니다"

강소농으로 선정되면, 경영 방식과 다양한 농업 기술을 무료로 제공받습니다.

1주일에 한차례씩 농업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작물의 상태를 확인하고 노하우도 전수합니다.

[인터뷰]
"농가의 문제를 진단하고 경영실태를 파악해서 처방하고 기술 지원을.."

전국적으로 3만 2천여명의 강소농이 있지만, 도내 강소농의 비중은 10% 미만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습니다.

강원도는 도내 곳곳에 숨은 농민들이 작지만 경쟁력있는 농민으로 성장할수 있도록 강소농 지원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