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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 또 제설.."공무원도 주민도 지친다" R
[앵커]
영동지역에 열흘 넘게 폭설이 쏟아지면서 제설작업을 하는 공무원도, 주민들도 모두 지칠대로 지쳐있는 상황입니다.

치워도 치워도 또 다시 쌓이는 눈 때문에 하늘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조기현 기잡니다.

[리포터]
공무원들의 도로 제설작업이 한창입니다.

눈과 사투를 벌인 지도 벌써 12일째.

시청 업무를 위한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는 모두 제설작업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중장비를 동원해 쉴새없이 눈을 퍼내지만, 치우기가 무섭게 쌓이는 눈이 원망스럽습니다.

[인터뷰]
"아침 일찍부터 나와서 작업을 해야 하니까 피로감이 심하고, 업무까지 겹쳐 많이 지친다."

공무원들의 일과는 밤 늦은 시간에도 끝나지 않습니다.

폭설 피해지역을 점검하고, 다음날 제설 장비 운용 계획을 세우다보면 밥 시간을 놓치는 건 예사.

폭설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인들까지 응대하다보면 몸도 마음도 지칩니다.

[인터뷰]
"열흘이 넘게 제설작업을 하니 힘이 든다. 그래도 공무원의 사명으로 힘을 내서 하고 있다."

동해안 지역주민들도 힘이 들기는 마찬가지.

지붕이며 도로며 쌓인 눈을 미처 치우지도 못했는데, 또 눈이 쏟아지기 때문입니다.

자원봉사자까지 대거 투입돼 제설작업을 하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마을 주민들도 총동원돼서 계속 제설을 하고 있는데, 눈이 워낙 많이 오니까 힘들다."

기상 관측 이래 최대.최장의 폭설에 공무원과 지역주민 모두 지쳐가고 있습니다.
G1 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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