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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 앨범.."사라지나?" R
[앵커]
도내 대학들, 요즘 졸업식이 한창인데요.

예전 같으면 졸업식을 하고 나면, 졸업장과 졸업 앨범 하나씩은 다들 간직했는데, 이것도 다 옛말이 됐습니다.

요즘 대학생들에게는 졸업 앨범이 필수가 아니어서, 졸업식장에서 졸업 앨범 구경하기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달라진 졸업식 풍경을 최유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추억을 남기느라 바쁜 졸업생들 사이에서 졸업앨범은 눈에 띄지 않습니다.

여기도, 저기도 졸업장과 꽃다발이 전부.

흔하게 볼 수 있던 과거와 달리, 졸업앨범 구경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졸업앨범 안 사신분?) 저요. 저요.

5명 중에 1명만이 졸업 앨범을 샀습니다.

다른 졸업생들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인터뷰]
"대학 졸업앨범을 샀다는 사례를 별로 못들어서요, 저도 따라서 안 사게.."

//도내 대학 올해 졸업생들의 앨범 구입 비율을 확인한 결과, 강원대 25%, 관동대 21%, 강릉대 40%, 한림대 20%로//

4개 대학의 구매율이 채 30%도 안됩니다.

◀브 릿 지▶
"당연스럽게 구매하던 졸업 앨범이 시대의 변화와 사람들의 외면 속에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앨범을 제작하는 사진관들도 울상입니다.

졸업생들의 앨범 구매가 적은데다, 서울 업체와의 경쟁에도 밀려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춘천교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들은 서울에서 하구요, 저만 하고 있는데 매출이 많이 줄었죠"

대학 교정을 떠나 먼 훗날 그 시절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앨범마저 구닥다리 취급을 받으면서 점차 밀려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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