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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앵맨/집중.1>강원랜드 워터파크 축소 '반발'R
[앵커]
요즘 도내 폐광지역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정부의 강력한 공기업 개혁에 따라 강원랜드도 대대적인 예산 감축에 나섰는데요.
천600억원이 투입되는 워터월드를 비롯한 폐광지 연계 발전 사업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김영수기잡니다.

[리포터]
강원랜드 워터월드는 '도박장'이라는 오명을 벗고, 사계절 휴양지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시설입니다.

하지만 경제적 타당성 등을 이유로 사업 규모와 예산이 축소되며, 7년 넘게 착공도 못한 상탭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번엔 감사원 감사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전화[인터뷰]
"아직까지 결정된 바는 없습니다만, 방만 경영이라는 차원에서 굉장히 신중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제가 파악했고요."

공기업 개혁 분위기와 맞물려, 사업 축소부터 아예 폐지하는 방안까지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릿지▶
"감사원 감사에서 워터월드 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지역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이미 KDI의 타당성 조사까지 마친 사업을 재검토 하는 것 자체가 폐광지역을 무시하는 처사라면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폐광지 발전 사업까지 개혁의 잣대를 들이대는 건 강원랜드 설립 취지에도 크게 어긋난다며, 워터월드 추진이 무산될 경우 상경 집회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종합 리조트 단지로 갈 수 있게 만들어 달라는 게 지역 사회단체의 요굽니다. 그 중에 제일 큰 게 워터월드 사업입니다. 이것이 관철이 안되면 지역사회에 엄청난 파문이 일겁니다."

감사원은 빠르면 이달안에 강원랜드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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