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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촌 모습 그대로.." R
[앵커]
태백 철암지역에 최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개관한 탄광 역사촌 때문인데, 인근 철암역을 지나는 관광열차와의 시너지 효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태백 철암지역이 오랜만에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관광객들이 향하는 곳은 지은 지 50년도 넘은 옛 상가 건물.

철거 대상이었던 건물의 내부를 리모델링해 만든 탄광 역사촌입니다.

◀브릿지▶
"이곳에서는 당시 광산 근로자들이 주로 어떤 음식을 즐겨먹었고, 그 이유는 뭔지 한번에 느껴볼 수 있습니다"

광원들이 들고 다녔던 도시락과 장비부터 요즘엔 좀처럼 보기 힘든 연탄 아궁이까지..

탄광촌 전성기였던 1960~70년대 모습과 광원들의 애환을 그대로 담아냈습니다.

관광객들은 연탄불 가느라 밤잠을 설쳤던 어린시절 추억에 잠겨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인터뷰]
"석탄을 채취하는 광원분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고, 또 60년대 우리가 정말 못 살았었잖아요. 그게 생각나면서 굉장히 감회가 새롭네요."

탄광 역사촌은 침체된 지역 상경기를 되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인근 철암역에 협곡열차와 내륙 순환열차가 지나면서 열차 관광객 수도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기획전시 뿐만 아니라 체험방 이런 걸로 해서 좀더 지역경기가 활성화 되도록 해 나갈 예정입니다"

태백시는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주민들의 소득 향상을 위해 식당과 특산물 판매장 등을 추가 조성할 계획입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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