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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31호선, 영월구간만 '지연' R
[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국도 31호선 영월에서 평창 방림 구간의 확포장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영월구간 공사만 10년 넘게 착공조차 못하고 있는데, 왜 그런지 최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국도 31호선 도로 확포장 공사 현장입니다.

영월과 평창 방림을 연결하는 총 길이 34km를 3개 구간으로 나눠 추진되고 있습니다.

평창지역을 지나는 1공구와 2공구의 공정률은 각각 43%와 62%입니다.

◀S / U ▶
"하지만 공사가 진행 중인 1.2공구와 달리, 영월지역 3공구는 지난 2004년 실시설계 이후 10년째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사업을 구간별로 따로 볼 것이 아니라 연계사업으로 봐야되는데 도로가 뚝 끊긴 상황입니다.

[리포터]
정부의 SOC 사업 축소 방침 때문에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지역에 우선순위에서 밀린 겁니다.

또, 영월구간 사업비도 2천억원에서 절반 가까이 줄었고, 4차선에 대한 타당성 용역이 다시 시작돼 착공조차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타당성 조사도 잘 안 나오다보니까 이렇게 된건데 저희도 현재로선 어쩔수 없는 상황이다"

[리포터]
특히, 조기 개통을 기대했던 영월 남면의 한 마을주민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장마철이면 마을 진입 다리가 침수돼 고립됐는데, 도로 개통으로 이같은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도로 없인 해마다 피해가 반복된다고. 마을 앞 다리도 안된다고 하고, 도로도 안 놔준다고 하면 우린 어떻게 하나.."

[리포터]
영월군은 최근 3공구에 대한 조기착공 건의서를 국토부에 제출했습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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