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의사 파업 의료 공백 우려 R
[앵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월 정부의 의료정책을 반대하며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이에따라 의사협회는 오는 10일 하룻동안 집단 휴진을 시작으로 단계별 파업 일정을 발표했는데, 도내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진기주 기잡니다.

[리포터]
춘천 시내 한 병원.

다음주 월요일 파업에 참여하기로 했지만, 휴진 안내문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월요일 진료 예약할 수 있나요?) 월요일에 진료 안해요."

◀브릿지▶
"10일로 예고된 대한의사협회 총파업은 주말과 이어지는 월요일이어서 실제 의료공백 기간은 사흘가량 됩니다"

사흘간의 의료공백으로 오늘 도내 병의원에는 환자들의 발길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평소와 다른 것 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부분의 시민들이 파업 사실을 모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의사 파업으로 휴진하는 곳이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파업 계획이 있다는 건)알고 있었지만, 언제 하는지 날짜는 몰랐어요"

의사협회는 정부의 원격진료 도입과 의료법인의 자법인 설립 허용에 반대해 파업을 결의했습니다.

원격 의료로는 제대로 된 진료를 할 수 없어 시범사업 후 재논의 돼야 하는 만큼, 정부의 일방적 입법예고는 철회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의사들이 표현하는 방법이 현실적으로 없다. 자영업하는 사람인데 자기 환자 멀리하면서 싫은 소리 들으며 문 닫고 싶어하는 의사는 없다."

파업을 하더라도 도내 종합병원 14곳과 보건소 18곳 등은 정상 운영될 예정이고, 중환자실이나 응급실 등 필수 인력은 제외돼 의료대란은 없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24일부터 6일간은 필수 인력까지 모두 참여하는 전면 집단휴진이 예고돼 있습니다.
G1뉴스 진기줍니다.
진기주 기자 jinkijoo@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