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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난방 '구들' 재조명 R
[앵커]
추운 겨울이면 시골집 방 따뜻한 아랫목의 추억을 떠올리시는 분들 많으시죠.

최근 평창에는 우리 전통 난방방식인 '구들'에 대해 배워보고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장이 마련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잡니다.

[리포터]
산골 마을엔 잔설이 남아있고 바람이 제법 매섭지만, 방안은 아늑한 온기로 가득합니다.

순우리말로 구들방이라고 하는 우리나라 전통 난방 방식, 온돌방입니다.

아궁이에서 나무를 떼면, 불기운이 '고래'라는 통로를 지나가면서 고래 위에 놓인 구들장으로 전달되고, 그 열기가 온 방안으로 퍼지는 겁니다.

불의 기운을 흙의 숨결로 다스리다보니 난방효과가 크고 자연 친화적입니다.

또 지역과 방의 구조, 재료에 따라 고래의 형태가 달라 구들엔 선조들의 지혜가 고스란히 깃들어 있습니다.

[인터뷰]
과학적인 원리를 자세히 알 수 있어 너무 신기했습니다.

[리포터]
2천년을 이어온 전통 방식 그대로 구들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장이 마련됐습니다.

이론 교육 뿐 만 아니라, 전통 구들 체험과 함께 구들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들어 전통 문화와 힐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면서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옥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귀농.귀촌 인구의 증가도 구들의 인기를 거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통방식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우리 국민 뿐 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확대 개발할 계획입니다.

[리포터]
잊혀져 가는 우리 전통 문화가 웰빙 트랜드에 힘입어 지역의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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