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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에 낚시터.산책로 '조성' R
[앵커]
방파제에 낚시터와 산책로를 만든다, 좀 의아하다 싶을텐데요.

오는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삼척 호산항 방파제 얘기인데,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잡니다.

[리포터]
호산항 해상 방파제가 거대한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바다 한가운데 방파제를 만드는 난공사인데, 막바지 공정이 한창입니다.

12만 7천t급 선박이 접안 가능해 도내 동해안에선 가장 규모가 큽니다.

[인터뷰]
"남아 있는 공정은 방파제 상부 상층 콘크리트, 등대, 등부표 정도 남아 있어 전체적으로는 금년 9월말쯤 완료될 예정입니다"

방파제는 가스공사가 선박으로 LNG를 들여 오기 위해 2천400억원을 들여 짓고 있습니다.

◀브릿지▶
"삼척시는 이곳에 낚시터와 산책로 등을 만들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방파제가 2단 구조물로 건설돼 갑작스런 너울성 파도에 대비할 수 있고, 펜스를 설치하면 안전에도 문제가 없다는 게 시의 판단입니다.

무엇보다 1.8km에 이르는 방파제를 산책로로 활용하면 바다 한복판을 걷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포토존이나 휴식 공간도 조성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LNG 생산기지 방파제에 낚시터를 조성하여 관광자원화해서 주민들의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포항 신항만 방파제가 비슷한 형태로 운영중인데, 연간 30만명 정도가 찾아 2백억원이 넘는 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삼척시는 방파제 준공 전까지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마치고, 방파제까지의 선박운영 방안 등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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