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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논평>양양공항 "올림픽 공항으로.."
[앵커]
한때 유령공항으로까지 불리며 존폐를 걱정해야했던 양양공항이 최근 중국노선 확대와 72시간 무비자 입국 등 호재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제는 관광인프라 확충과 올림픽 공항 지정을 통해, 진정한 국제공항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G1 논평, 들어보시겠습니다.

[리포터]
양양국제공항이 2002년 개항 이후 최대 호기를 맞고 있습니다.

올해엔 반드시 애물단지 유령공항이라는 오명을 완전히 벗어 던지겠다는 게 강원도의 각옵니다.

공항 활성화의 첫단추는 크게 확대된 중국 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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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양양과 중국 주요 도시들을 연결하는 하늘길이 열렸습니다.

이번에 취항한 전세기는 매일 2개 도시를 왕복하는 일정으로, 선양과 청두, 난징, 시안 등 중국 8개 도시를 운항합니다.

다음달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오가는 항공기도 이륙할 예정입니다.

72시간 무비자 입국 공항으로 지정된 것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날개를 달아줬습니다.

양양공항으로 입국하면 비자 없이 사흘간 국내체류가 가능해진 겁니다.

중국 노선 확대와 무비자 입국으로 올해에만 3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양양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산하고 조용하던 공항이 벌써부터 중국인 관광객들로 떠들썩해졌다고 합니다.

문제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강원도에 더 오랫동안 머물게 만드는 대책입니다.

양양공항으로 들어와 곧바로 서울 등으로 빠져나가면 강원관광은 소득이 별로 없게 됩니다.

그래서 공항 활성화에 걸맞는 관광 인프라 확충이 시급합니다.

우선 숙박.교통.통역 서비스부터 외국인 편의에 맞춰 개선하고,
공항 인근에 추진 중인 관광.쇼핑단지와 해양리조트 조성 사업도 서둘러야 합니다.

올림픽 공항 조기 지정을 통해, 공항 내.외부 시설을 보강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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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과 관람객들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올림픽 노선을 인천공항과 양양공항으로 분산시켜야 한다는 것은 당연하고 논리적인 주장입니다.

동해안 경제자유구역의 물동량 증가에 대비한 활주로 연장도 검토할 때가 됐습니다.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는 양양공항 활성화에 대한 정부의 관심을 촉구합니다.
G1논평입니다.
김근성 기자 root@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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