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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대 매각 추진..성사 주목 R
[앵커]
부속병원이 없어 의대 정원감축까지 해야 했던 관동대가 결국 학교를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매각협상이 진행되고 있는데, 매각 대금 합의와 구성원 설득 등 난제도 적지 않아 매각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종우 기잡니다.

[리포터]
전국 40여개 의과대학 가운데 부속병원이 없는 곳은 서남대와 관동대 단 2곳 뿐입니다.

의대 신설 조건이었던 부속병원 설립이 지연되면서 관동대 의대 정원은 지난 2011년 50명에서 올해는 34명으로 줄었습니다.



"의과대 존폐 위기까지 내몰린 관동대가 결국 대학 매각을 통해 해법찾기에 나섰습니다."

관동대는 최근 천주교인천교구와 분당제생병원 과 대학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가톨릭대학교와 인천성모병원, 국제성모병원을 운영중인 천주교인천교구가 관동대 인수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초 의학전문대학원을 설립하려 했지만 의대신설이 어려워지면서, 의대가 있는 대학교 인수를 대안으로 추진하기로 한 겁니다.



"(국제성모병원이)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하고 싶고, 또 의과대학원도 만들고 싶은데, 교육부에서 의대 인가를 안 내주니까"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관동대 측은 인수자와 최소 수백억원대의 대학 매각 대금 합의에 이르러야 하는데, 상당한 시일과 진통이 예상됩니다.

학교 구성원을 설득하는 것도 관건입니다.

일부 의대생과 학부모들은 대학 매각보다는 의대 정원 반납을 통해, 타 대학으로의 편.입학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어 이 부분도 풀어야 과젭니다.
G1 뉴스 이종웁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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