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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지역인재 "말로만.." R
[앵커]
원주 혁신도시로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도내 취업 준비생들의 기대감이 큽니다.

하지만, 상당수 이전기관들이 지역인재 채용에 소극적이어서 기대를 무색케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잡니다.

[리포터]
원주 혁신도시 이전을 앞둔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마련한 채용설명회장.

채용 방향과 정보를 알려준다는 말에 취업준비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평소에 국립공원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조금 있으면 원주로 이전한다고 얘기들어서 와봤어요"

◀ S / U ▶
"하지만 상황이 녹록치 않습니다. 혁신도시로 이미 이전을 했거나 앞으로 이전을 하려는 공공기관 상당수가 지역인재 채용에 소극적이기 때문입니다.

[리포터]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3개 공공기관 가운데,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한국광해관리공단 단 2곳만이 채용 인원의 9~20%를 지역인재로 선발할 예정입니다.

반면, 대다수 이전기관들은 지역인재 채용 계획이 아예 없거나, 일부 전형에서 제한적으로 가점을 주는 게 전붑니다.

지난 1월, 지역인재 채용과 관련해 2개의 법이 제정되거나 시행중이지만, 두법 모두 강제성이 없는 권고 수준이고, 채용비율 등 세부 사항은 명시하지 않고 않습니다.

이러다보니, 이전 공공기관들은 형평성과 직무 전문성 등을 핑계로 지역인재 채용에 소극적인 겁니다.



"그쪽 출신한테 가점을 5점을 준다고 하면 지원자들이나 일반 국민들한테는 오히려 역차별이 될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리포터]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이전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지역인재 채용 확대로 인한 지역 균형발전의 기대는 아직 손에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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