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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레고랜드 "아직 투자금도..." R
[앵커]
영국 윈저와 덴마크 발룬트, 미국 플로리다까지, 모두 레고랜드가 들어서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도십니다.

춘천 레고랜드 사업은 이번 지방선거의 주요 이슈로 떠오를 만큼, 춘천지역에서 관심이 높은데요.

이미 지난해 레고랜드 예정 부지의 문화재 발굴이 시작됐고, 올 하반기엔 착공한다는 계획이지만, 안팎의 상황이 녹록치 않아 보입니다.
백행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레고랜드 시행사가 본사를 춘천으로 옮기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습니다.

호텔과 아울렛 등 부대시설을 제외한 테마파크만 우선 오는 10월에 착공해, 2016년 하반기에 완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완공되면 연간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를 비롯해, 만여 명의 일자리 창출, 44억원의 지방세수 증대 효과가 기대됩니다.

[인터뷰]
"일자리 창출과 동북아시아 대표 관광지로 거듭날 것"

하지만, 말처럼 장밋빛 청사진만 있는 건 아닙니다.

10월 착공을 위해선 이미 테마파트에 대한 실시설계에 들어갔어야 하는데, 사업 인.허가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시행사가 전체 사업부지가 아닌 테마파크 예정부지에 대해서만 인허가를 신청하자, 춘천시가 일반적인 사례가 아니라며 국토부에 질의를 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관련 부서하고 그거에 대해서 협의하고 있죠. 그게 맞는 건지 우리가 그건에 대해서 더 심사숙고하게 검토 할 필요성이 있다."

투자금 확보도 문젭니다.

당초, 강원도와 멀린사, 국내 투자사 3~4곳이 투자하기로 했는데, 이중 가장 많은 175억원을 투자하겠다던 와이제이브릭스가 출자 기간을 넘겨 강원도가 배제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개발 예정지에 문화재가 많이 묻혀 있어 발굴 작업이 착공 전에 끝날 수 있을 지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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