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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초여름.."강릉 28도" R
[앵커]
오늘 강릉의 한낮 기온이 28도까지 오르는 등 동해안 지역이 초여름 날씨를 보였는데요.

도심도, 해변도 여름 풍경을 연출했는데, 이번 더위는 모레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이겠습니다.
조기현 기잡니다.

[리포터]
아이들이 더위를 참지 못하고 바다 속으로 뛰어듭니다.

시원스레 바다 위를 달리는 보트를 타거나,
시원한 바닷 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오늘 날씨가 참 더운데, 바다에 오니까 너무 시원하고,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다."

도심도 초여름 풍경입니다.

뜨거운 아스팔트 위로는 아지랑이가 피어올랐고, 반팔과 반바지 차림이 쉽게 눈에 띕니다.

양산을 펴들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이른 더위를 쫒아보지만 그때 뿐입니다.

오늘 강릉의 한낮 최고기온이 28도까지 치솟았고, 속초와 동해도 27도를 기록했습니다.

대기 중의 따뜻한 서풍이 백두대간을 넘는 과정에서 지상으로 하강하면서 동해안 지역에 때이른 더위가 찾아온 겁니다.

[인터뷰]
"당분간 높은 기온이 이어지다, 목요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기온이 떨어지겠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영북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며, 화재 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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