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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앵멘>올림픽 메뉴 "산채 뜬다" R
[앵커]
시청자 여러분은 강원도 대표음식 하면 어떤 게 먼저 떠오르시나요?

아마 춘천닭갈비와 막국수, 횡성한우, 동해안 오징어 등이 대표적일 텐데요.

올림픽을 앞두고 평창에서는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웰빙 푸드로 다양한 산채 요리를 준비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유찬 기잡니다.

[리포터]
씻고, 다듬고, 데치고..
산나물은 제 빛깔을 유지하면서 영양소가 빠져나가지 않게 무치는 게 중요합니다.

산마늘부터 취나물과 참나물, 누룩치까지 신선한 제철 나물이 한상 가득 차려집니다.

모두 마을 주민들이 직접 재배하고 채취한 것들입니다.

[인터뷰]
"올 때마다 음식도 옛날 맛 그대로고, 조미료나 이런 것도 안쓰고 해서 너무 맛있게 잘 먹고 있어요."

평창 오대산 인근에는 산나물을 주재료로 하는 음식점만 서른 곳이 넘습니다.

평창지역 2곳의 대규모 산채단지와 40개 농가가 하우스 재배를 통해 곤드레와 곰치, 산마늘 등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오대산 산채마을은 지난 5월, 정부가 지원하는 우수 외식업지구로 선정되면서 올림픽 손님맞이 준비에도 정성을 쏟고 있습니다.

외국인 입맛에 맞는 퓨전 음식 개발과 외국어 메뉴판 제작 등 향토음식의 세계화를 위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산채 음식을 개발하여 많은 국제 행사를 위해 이 곳을 찾는 외국인들이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림픽이 겨울에 열리는 만큼, 보온효과가 큰 이중하우스를 확대 설치해, 산나물 재배와 수확 시기를 조절해 나갈 예정입니다.

평창군은 산채와 함께, 지역 특산물인 메밀국수를 비롯해 감자전 등 30여 가지 반찬을 올리는 산촌 전통방식의 시골밥상을 올림픽 대표 음식으로 적극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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