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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네거티브..깨끗한 선거 '실종' R
[앵커]
상대 후보의 약점이나 비리를 폭로해 지지율을 떨어뜨리려는 것을 '네거티브 선거'라고 합니다.

선거일이 임박할수록, 각종 비방과 비난 성명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후보들의 정책선거 약속은 이미 실종됐습니다.
홍성욱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선거가 다가올수록 상대 후보에 대한 흡집내기와 비방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초접전 양상의 도지사 선거도 마찬가집니다.

/지난달 한 인터넷 매체의 발표를 토대로 최흥집 후보가 최문순 후보의 석사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하자,

최문순 후보도 최흥집 후보의 석사논문이 표절을 넘어 복사 수준이라고 맞받아치며 연일 공방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원교육의 수장을 뽑는 교육감 선거도 지나친 폭로전과 비방으로 얼룩졌습니다.

/김선배 후보는 과거 민병희 후보가 "전날 과음으로 광복절 행사에 불참했다"고 폭로한데 이어, "민 후보가 현직 공무원을 선거에 동원하는 관권선거를 하고 있다"며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민병희 후보는 "김선배 후보가 터무니없는 사실로 유권자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교직원들의 노력을 폄하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여.야 선거 캠프의 네거티브 선거전도 치열해지면서 일부 자치단체장 선거도 진흙탕 싸움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무소속 이병선 속초시장 후보가 고의로 허위 경력을 기재했다며 비판한데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원창묵 원주시장 후보에 대해선 상대 후보를 뺑소니 범으로 모는 비방성 발언을 했다며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새누리당 전정환 정선군수 후보가 불법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했다며, 전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고 선관위에 고발했습니다.

[인터뷰]
"네거티브 선거는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리고, 후보들의 공약을 망가뜨리는 행위로, 후보자들이 올바른 정책대결을 펼칠것을 부탁.."

이번 6.4 지방선거와 관련해, 선관위에 접수된 불법 선거운동 신고 건수는 모두 223건.
네거티브로 얼룩진 선거전이 유권자들의 기대와 투표 참여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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