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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3> 피말리는 초접전.."개표까지 더뎌" R
[앵커]
이번 선거에서는 과거 어느 때보다 초박빙 접전을 벌인 곳이 많았는데요.

여기에, 개표까지 늦어지면서 후보는 물론, 유권자들도 초조함 속에 밤을 지새워야 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잡니다.

[리포터]
가장 피말리는 진검 승부를 벌인 곳은 원주시장 선거였습니다.

먼저 기세를 잡은 건 새누리당 원경묵 후보.

농촌지역의 보수층 표밭을 다진 원경묵 후보의 초반 우세 속에, 새정치민주연합 원창묵 후보는 줄곧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새벽 2시를 넘긴 시각, 원창묵 후보 우세지역의 개표함이 열리면서 반전에 성공했고, 역전 드라마를 써내려갔습니다.

[인터뷰]
원창묵 당선 소감

[리포터]
어느 누구도 섣불리 승리를 점치지 못했던 홍천군수 선거도 개표 내내 엎치락 뒤치락 대혼전이 거듭됐고, 당선 유력도 수차례 번복됐습니다.

종국엔 새누리당 노승락 후보가 불과 224표 차이로 웃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 오전 6시, 개표 시작 12시간 만이었습니다.

[인터뷰]
노승락 당선 소감

[리포터]
정선군수 선거도 앞서거니 뒤서거니, 오차범위 내 레이스를 이어간 끝에 새누리당 전정환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이번 선거에선 개표도 유난히 더뎠습니다

개표기 고장에다,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도 곳곳에서 미숙한 부분을 드러내면서 개표 지연을 가중시켰습니다.



"부재자는 신고를 받고, 받은 사람한테 투표용지를 보내지는 건데, (사전투표는) 그게 아니라 모든 국민이 어느 장소에서 신고 안하고 투표를 하다보니까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있는거죠"

[리포터]
안갯속 초접전에 미숙한 개표 작업까지 더해지면서 후보와 유권자 모두, 힘든 하룻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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