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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투리조트, 회생? 파산? R
[앵커]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태백 오투리조트가 결국 법원 회생절차를 신청했습니다.

파산 직전의 오투리조트를 회생시킬 고육지책인데, 대주주인 태백시는 회생 절차에 대해 부정적 입장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총 부채 3천400억원.

수년째 계속되는 임금 체불과 자산 압류, 단전압박까지.

폐광지 태백의 보물에서 애물단지로 전락한 오투리조트의 현주솝니다.

최근엔 전화가 끊기는 등 파산 직전에 이르자, 임금 체불에 대한 채권을 가진 임직원들이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습니다.

◀브릿지▶
"오투리조트는 앞으로 한달여 동안 회생 가능성에 대해 법원의 심사를 받게 되는데, 이 심사를 통과하면 다시 1년 동안 구체적인 회생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됩니다"

회생 계획을 세우는 동안엔 매출 채권을 비롯한 압류와 경매를 유예할 수 있는 만큼, 정상적인 영업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파산으로 인한 소액 채무자들의 피해를 막고, 기업가치를 재조명 받아 매각의 가능성도 높일 수 있다는 겁니다.

문제는 최대주주인 태백시의 입장입니다.

태백시는 회생절차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매각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태백시가 법원 회생절차에 대해 이의 신청을 할 지도 관심삽니다.

파산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오투리조트 임직원과 대안 없이 매각에 매달리고 있는 태백시가 맞서면서, 회생절차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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