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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인권조례' 재추진 탄력? R
[앵커]
도내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이 느끼고 있는 학교 인권실태조사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 인권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학생인권조례 재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잡니다.

[리포터]
지난해 3월,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도교육청이 추진한 학생인권조례를 계류시켰습니다.

사회적 합의가 부족하고, 공익을 해칠 우려도 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진보 교육계와 시민사회단체는 반발했지만, 조례안이 계류되면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도교육청이 학교인권조례 재추진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을 대상으로 벌인 인권실태조사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헌법과 교육기본법에 의해 학생 인권이 보장되는지 알고 있냐는 질문에 학생 71.6%, 학부모 52.8%, 교사 25.7%가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학생 인권조례가 인권 보장에 도움이 되는지 묻는 질문에 59.2%, 학부모와 교사는 70% 이상이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인권조례의 필요성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 모두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인권조례 기초를 다질 수 있는 조건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도내 일선 학교의 인권 실태를 점검하고, 향후 정책방향 수립의 근거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도의회에서 계류된 '강원학교인권조례'도 재추진 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동근 교육진흥과장"

다만, 학생인권조례가 재추진 되더라도 1차 관문인 도의회 교육위 심의를 어떻게 다시 넘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숩니다.
G1 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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