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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동해안 연어 대량 양식 '성공' R
[앵커]
동해안 고성 앞바다에서 연어를 대량 양식하는 기술이 성공했습니다.

아시아 최초인데요.

대량 양식을 통해 연간 2천톤의 연어를 생산할 수 있게 돼,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연어시장을 국내산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보도에 조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터]
고성 봉포 앞바다에 있는 연어 가두리 양식장입니다.

육상 양식장에서 15cm까지 길러진 어린 연어들이 이송선을 통해, 양식장으로 옮겨집니다.

연어들은 바다 양식장에서 1년 가량을 보내며 4kg 이상의 큰 연어로 성장합니다.


"내년 하반기에 600톤을 시작으로, 내후년부터는 매년 2천톤의 연어를 생산하게 됩니다"

동해안에서 연어 대량 양식에 성공한 건, 아시아 최초입니다.

사계절 내내 연어의 생육에 알맞은 15~18℃의 수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가두리 양식장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게 성공 비결입니다.

[인터뷰]
"연어 양식에서 가장 관건이었던 여름 고수온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대 30미터까지 가두리를 잠수시켜서 연어를 기를 수 있게 됐습니다."

연간 2만톤, 천 500억원 상당에 이르는 국내 연어시장에도 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연어를 국내산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냉동된 수입산에 비해 신선도는 물론, 비용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해외에서 들여오는 연어에 비해서 동해안에서 잡힌 연어는 식자재의 신선도가 유지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입니다."

해양수산부와 강원도는 오는 2020년까지, 동해안에 연간 2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연어 가두리 양식장 10곳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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