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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선거구 "현안 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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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19대 국회의 마지막 회기가 끝나면서 이제 사실상 20대 국회가 시작됐습니다.

기대 반 우려 반인데, 특히 다섯 개 지자체가 모인 '공룡 선거구' 의원들이 과연 지역구를 살뜰하게 챙길 수 있을 지 걱정입니다.

일찌감치 현안 챙기기에 나선 황영철 의원을 김도환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수도권과 영동을 잇는 동서고속도로 인제 터널 공사 구간입니다.

길이가 11km에 달해 국내 최장, 세계 11번째로 긴 터널입니다.

현장을 찾은 황영철 의원은 이런 상징성을 지역 경제와 연결하는 방안에 주목했습니다.



"인제 터널이 지역의 자랑이 되고, 인제 지역을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명물로 자리잡도록 홍보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황 의원이 공약했던 '응답하라 국회의원' 행사의 일환입니다.

2박 3일 일정으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곳곳을 돌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챙겨둔 현장 의견은 국회에서 정책에 담을 예정입니다.

이번 일정의 차량 이동 거리만 1,500km가 넘습니다.

지역마다 현안과 해결책도 달라 공룡선거구의 어려움을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황 의원은 국회에선 당내 개혁을 주도하며 입지를 확보하고, 이런 정치력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을 푸는 양동 작전을 택했습니다.

[인터뷰]
"지역 현안을 챙기고 더 많은 분을 만나기 위해서는 압축되고 잘 짜여진 프로그램을 준비해야되겠습니다."

도내 '공룡 선거구'는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와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두 곳입니다.

공룡선거구가 불합리한 선거구 획정의 문제만 드러낼지, 지역 소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지는 오롯이 두 국회의원의 역량에 달려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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