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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가본 '강원 키즈트리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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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첫 어린이 시각예술축제인 '강원 키즈트리엔날레'가 오는 22일 홍천서 열립니다.

환경과 생명, 자연을 소재로 한 국내외 유명 작가 작품은 물론, 어린이의 무한한 상상력이 담긴 다양한 작품도 엿볼 수 있다고 합니다.
최돈희 기자가 미리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황량했던 폐교 운동장 한가운데 생명을 형상화한 거대한 나무 그루터기가 놓였습니다.

학생이 찾지 않는 교실은 어린이가 꿈꾸던 따뜻한 세상부터 깜찍한 상상력이 담긴 형형색색의 작품으로 가득 찼습니다.

삭막했던 군부대 옛 탄약정비공장은 순백색의 아늑한 미술관으로 변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아이들의 고운 심성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 전시됐고,

작품마다 제작 과정이 담긴 영상이 설치돼 작품에 대한 설명은 물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어린이들과 함께 수업을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일주일에 두 번씩 3시간 정도 같이 꾸준히 그림을 그렸어요. 평화와 생명을 주제로.."

[리포터]
환경과 생명, 평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상상력을 감상할 수 있는 강원 키즈트리엔날레의 모습니다.

환경 문제를 쉽게 이해하고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시대의 모습을 상상해보고 직접 만들어보자는 취지입니다.

어린이를 위한 시각예술축제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행사입니다.

[인터뷰]
"코로나라는 어려운 시기에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통해서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미래에 에 대해서 꿈꾸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리포터]
홍천미술관과 와동분교, 옛 탄약정비공장 등 홍천 일원에서 진행되며, 국내외 유명 작가와 어린이 등 110여 명이 참여한 다양한 작품 370여 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현장과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는데, 현장의 경우 관람객과 작가의 안전을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2020 강원 키즈트리엔날레는 오는 22일 개막해 다음달 8일까지 18일간 이어집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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