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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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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농가 살려라' 꽃 생활화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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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3월은 꽃소비 최대 성수기지만 요즘은 상황이 그렇지 않습니다.

졸업식에 입학식마저 줄줄이 취소되면서 꽃을 살 일도, 줄 일도 없어졌기 때문인데요.

벌써 1년 넘게 행사란 행사가 모두 취소되면서, 출하마저 어려운 상황에 놓인 화훼농가를 위한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지역에서 생산한 꽃을 살 수 있는 로컬푸드 매장, 제철맞은 꽃들이 다양하게 출하돼 있습니다.

종류별 색깔별로 정성스레 고른 꽃을 한아름 들고 가는 곳은 시청입니다.

꽃 몇송이에 삭막하고 딱딱했던 사무실 분위기가 금세 누그러집니다.

[인터뷰]
"사무실에 꽃을 두니까 없을 때보다 분위기도 더 화사해지고 기분이 더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자리마다 꽃 한송이씩', 강릉시가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시작한 꽃 소비 운동입니다.

◀브릿지▶
"본격적인 출하시기지만 화훼농가 사정은 어렵기만 합니다. 올해도 역시 졸업식과 입학식 같은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릉시는 다음달까지 80개 실과소마다 날짜를 정해 돌아가며 꽃을 사기로 했습니다.

일회성 행사에 그치는 것을 막기 위해 지역 유관기관 20여곳에도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고,

주민 참여를 위한 홍보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입니다.

[인터뷰]
"지속성 유지를 위해서 관내 유관기관에 확대해주길 당부드리고요, 강릉 시민도 강릉 꽃을 사랑하고 강릉 화훼농가를 돕는 입장에서 많은 참여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일본에선 꽃을 보면 스트레스 상태가 완화되고, 부교감신경 활동이 30% 가까이 늘어난다는 연구결과가 알려지면서, 코로나 사태 이후 생화 가격이 26% 올라갔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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