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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1년.. 소규모 집단 감염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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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영상 보셨겠지만 강원도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 오늘이 꼭 1년째되는 날입니다.
모두가 쉽지 않았던 1년이었는데요,
많은 노력을 했고 희생을 감수했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확진자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주부터는 백신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이제 새로운 1년을 준비해야할 때입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봄 농사 준비에 한창 바쁠 농촌 마을에 선별진료소가 꾸려졌습니다.

90살 노인부터 젖먹이까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마을 교회에 타 지역 확진자가 다녀간 뒤 교인 9명이 감염됐고,

이틀새 가족과 지인 등 집단감염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경제 등 지역 사회의 기능은 대부분 마비되다 시피하고, 오로지 방역과 불안감만 남았습니다.

[인터뷰]
"임계면 지역에 한 인구가 3천명 정도되는데, 대부분 다 검사를 시킬려고 지금 이곳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1년이 됐지만, 소규모 집단 감염은 여전합니다.

천 8백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이중 38명이 숨졌습니다.

최초 감염자 파악이나 동선 등 역학조사는 사실상 무의미해졌고, 이젠 추가 감염을 막는 것 만이 최선입니다.

◀브릿지▶
"코로나19 사태는 우리들의 삶과 일하는 방식, 경제와 문화 등 모든 분야를 송두리째 바꿔놓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이웃간 교류는 단절됐고, 지역 상권은 초토화됐습니다.

정부가 지급한 재난지원금은 4천 3백억 원이 넘고, 도 차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도 천 2백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강원도는 올해 1조원에 달하는 슈퍼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고, 도내 시군도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끝이 보이지 않는 그런 상황에 대해서 많이 힘들어하고 또 피로감도 느끼고 있고, 모든 일상이 정지된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많이 힘들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오는 26일부터는 강원도에서도 순차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어서, 다가올 봄이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을 변곡점이 될수 있을지 기대가 큽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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