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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산불 "우리가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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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는 선거가 있는 짝수 해에 대형 산불이 발생한다는 징크스가 있습니다.

특히, 건조한 동해안 지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데요.

산불 진화에 소방대원 못지 않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의용소방대원들도 실전 훈련을 거듭하며 현장 대응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산불 신고가 접수되자 의용소방대원들이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합니다.

가정용 화목보일러에서 발생한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진 상황.

현장에 도착한 의용소방대원들은 소방대원들과 함께 펌프차와 비상소화장치를 이용해 일사불란하게 산불을 진화합니다.

주불을 진화한 뒤에는 재발화를 막기 위해, 등짐 펌프를 메고 1m 간격으로 모내기하듯 잔불을 정리합니다.

양양소방서가 대형 산불에 대비해 의용소방대와 함께 실시한 현장 대응력 강화 훈련입니다.

[인터뷰]
"잔불이 항상 재발해가지고 대형 화재로 번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잔불 화재에 대해서 대원들과 저희가 숙지하고자 이런 훈련을 하게 됐습니다."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의용소방대가 주관하는 화목보일러 점검과 보수 활동도 시작했습니다.

5개 팀이 내년까지 500가구를 대상으로 화목보일러 연통 화재원 제거와 노후 연통 교체, 간이스프링클러 상태 점검을 벌입니다.

/화목보일러 화재는 매년 발생 건수와 피해액이 늘고 있고, 재작년 고성산불과 같이 대형 산불로 번질 가능성도 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사전에 화목보일러에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사전 요인을 제거함으로써, 산불 화재를 예방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할 것입니다."

의용소방대는 반복 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겠다며, 주민들도 자율적인 주택안전점검 활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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